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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오직 실력으로만! 라는 공격적인 캐치프레이즈로 높은 가성비를 선보였던 Be Y 패드. 그 후속 제품이 정확히 1년만인 2017년 8월 공개되었습니다. 2.0GHz 쿼드코어와 1.5GHz 쿼드코어가 더해진 Kirin 930 대신 2.3GHz 쿼드코어와 1.8GHz 쿼드코어가 더해진 Kirin 950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은 물론 203mm의 8형 1,920 x 1,200였던 디스플레이이 역시 213mm의 8.4형 2,560 x 1,60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태블릿 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입니다. Be Y 패드2는 21.3cm(8.4형)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는 제품인데요. 해상도가 2,560 x 1,600의 WQXGA로 1인치 안의 대각선 픽셀수를 뜻하는 ppi가 359에 달하는데요. 이는 아이폰7의 326ppi 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매우 선명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아무리 명작 영화라고 하더라도 음악이 제대로 들리지 않으면 그 감동이 전해지지 않는 것처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해서는 보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Be Y 패드2는 다시 한 번 글로벌 음향 전문 기업 하만카돈과 만났습니다. 하만카돈 인증으로 튜닝된 사운드는 고음부터 저음까지 보다 풍부한 사운드를 사용자에게 전달합니다.

재생을 지원하는 파일 포맷도 MP3뿐만 아니라 WAV, OGG, MIDI, 3GP, AAC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무손실 압축 음원인 FLAC, APE까지 재생할 수 있어 최상의 음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DAC 제조 업체인 AKM의 DAC를 탑재해 디지털 파일을 거의 손실 없이 아날로그 음원으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의 지문 ID를 통해 자신의 지문을 등록할 수 있는데요. 지문 인식 센서에 반복적으로 지문을 터치해 100%가 되면 지문이 등록됩니다. 이후 화면 잠금 해제나 안전 장치 엑세스, 앱 잠금 엑세스 등에 지문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버튼이 아닌 센서만 있기에 누를 필요 없이 가볍게 터치만하면 인식이 되며, 인식 속도가 매우 빨라 터치와 거의 동시에 지문을 인식합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카메라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될수록 사용법은 점점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Be Y 패드2는 이러한 과정을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좌우로 화면을 슬라이드해서 원하는 모드와 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배려했는데요. 화면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나타나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사진 크기부터 다양한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Be Y 패드2는 전작보다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하면서도 두께는 더 얇아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졌습니다. 7.8mm였던 두께는 7.3mm가 되었으며, 330g이었던 무게도 310g으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성능과 휴대성이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뒷면 테두리를 둥글게 처리해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쥐었을 때 그립감도 좋은 편입니다.

앞면은 일반적인 태블릿의 모습입니다. 좌우 베젤이 좁고 상하 베젤은 조금 더 넓은 구조로 디스플레이 윗면에는 카메라, 아랫면에는 홈 버튼이 있어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8.4형으로 불리는 213mm 크기의 2,560 x 1,600 해상도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윗면에는 스피커와 3.5mm 이어폰 잭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스피커가 윗면에 배치된 것이 매우 독특해 보이는데요. 이는 옆으로 회전시켰을 때 입체 음향을 들을 수 있도록 아랫면에도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뒷면은 큰 디자인적인 요소없이 심플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왼쪽 상단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는데요. 플래시가 없어 조금은 아쉬운 구성입니다.